중기부, 18개 창업기업 시상…‘AI 콘텐츠·미래 이동수단’ 등 대기업 과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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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8개 창업기업 시상…‘AI 콘텐츠·미래 이동수단’ 등 대기업 과제 해결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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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시상식을 개최하고 7개 과제를 해결한 스타트업 18개사에 대해 시상과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정책이다.

1탄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주제로 ‘인공지능 콘텐츠, 실감 미디어, 미래 이동수단, 식품관련 기술(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대기업이 제시한 9개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으로 추진됐다.
 
시상식에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연결이 성사된 7개 대기업과 대표 스타트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기업의 과제 기획 의도와 스타트업의 해결 방법 및 기술, 확장 가능성 등의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한국방송공사(KBS)는 드라마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드라마 기획, 편성 및 제작 과정에 활용할 목적으로 ‘드라마 시청률 예측’ 과제를 기획했다.
 
이어 코어닷투데이는 드라마 시놉시스를 통해 장르와 배역별 캐릭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배우별 그리고 배우 조합별 드라마 시청률을 예측함으로써 사전 기획 단계에서 배우 캐스팅에 대한 의사결정을 돕는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한국방송공사 과제에 참여한 스타트업에게 클라우드(AZURE)와 기술을 지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방송미디어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을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개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과도 향후 적극 협력할 계획임을 전했다.
 
케이티(KT)는 ‘실감형 가상 여행 서비스’를 제시한 이루다와 함께 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가상현실(VR)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개발에 따른 미디어 산업 급변화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필요했다며 스타트업들과 함께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루다는 3차원 지리정보체계(GIS)를 활용한 가상 비행 체험으로 공간을 이동해 360도 영상으로 여행지 구석구석을 감상하고 다자간 원격접속과 음성채팅으로 친구‧가족과 함께 체험 가능한 실감형 여행 콘텐츠로 가상현실(VR)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여러가지 가구‧가전 등 생활제품에 적용해 활용영역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다양하게 변화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춘 스마트한 미래 주거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스타트업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과제인 ‘티맵(T-map) 기반의 교통통합시스템(MaaS:Mobility as a service) 개발’에 대한 해법 외에도 교통통합시스템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선정기업인 슈퍼무브는 대중교통과 개인차량 외에 새롭게 등장한 공유 자동차‧자전거‧1인용 전동기와 셔틀버스까지 연계해 사용자 선호도 기반의 최적 경로추천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다쏘시스템이 제공한 3차원 가상도시 플랫폼을 통해 현실감 있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필립스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의료진 보호를 위해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과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상태를 분석하고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법을 과제로 했으며 선발한 스타트업 모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조속한 상용화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였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음식 맛의 균질성과 품질관리에 필요한 ‘짬뽕 맛 식별’을 과제로 제시했다. 맛의 균질성 유지는 모든 요식업 관계자들에게 어려운 숙제인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술적 해결 가능성을 보았다며 실제 조리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기업도 과거와 같이 폐쇄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기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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