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종료되는 '어도비 플래시' 비상 대응 체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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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종료되는 '어도비 플래시' 비상 대응 체계 운영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0.12.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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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어도비 플래시 기술 지원 종료
정부 '비상 대응 체계' 오늘(2일)부터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이달 말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기술 지원 종료를 앞두고 플래시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 위협에 대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웹 브라우저들이 개방형 웹 표준기술(HTML5, WebGL 등)을 주로 사용함에 따라 비표준인 플래시 사용 비중이 감소해 플래시에 대한 기술지원이 종료된다.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해결책) 업데이트도 중단돼 이후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거나 직접 플래시를 설치해 작동할 경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신규 악성코드 감염, 해킹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보안 위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어도비 플래시 관련 취약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코드 출현 시 전용 백신을 제작·배포해 차단할 계획이다.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백신사·통신사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외에도 정보 보호 최고 책임자(CISO) 지정·신고 기업과 민간분야 주요 정보 통신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중단 따른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웹 개발자들에게 실무형 웹 표준 교육을 하는 등 웹 표준으로의 전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손승현 정보 보호 네트워크 정책관은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취약점을 악용한 신규 악성코드가 웹 사이트나 사용자 PC로 전파될 수 있어 기업 홈페이지를 웹 표준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안전하게 홈페이지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웹 표준 전환을 지원할 뿐 아니라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모니터링을 통해 침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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