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농업기술센터 CCTV 로 연결 한우개체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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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농업기술센터 CCTV 로 연결 한우개체관리시스템 구축
  • CCTV뉴스
  • 승인 200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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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농업특성화 '한우명품화'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CCTV와 인터넷을 활용한 '한우 개체관리 시범사업'이 1석 5조의 효과를 올려 화제다.

이번에 실시한 시범사업은, 50두 이상 규모를 갖춘 한우농가 가운데 관리사와 축사가 비교적 멀리 떨어진 12농가를 선정하여 농촌진흥청에서 지원받은 국비와 군비 및 자부담을 포함한 총 6천만 원의 사업비로 진행되었는데, 축사에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로 현장의 모습을 주·야간 실시간 동영상으로 촬영, DVR 시스템으로 집안이나 관리사에서 모니터를 통한 관찰이 가능하고, 농가의 외출시에도 어느 장소에서든지 인터넷을 통해 축사 상태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이다.



시범사업 대상 농가 김희춘(53세. 장동면 만년리)씨는 "본 시범사업을 통하여 분만 즉시 송아지의 관리가 가능하여 폐사율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고 말하며, "엄격한 개체관리 상황이 기록된 동영상을 편집해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려 소비자들이 축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하여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결과 고품질 한우를 비싼 값에 출하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또한 가능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이영민 소장에 따르면  "그동안 번식우 사육농가의 경우 분만시 밤잠을 설치면서 송아지 출산을 돕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고, 발정이 나타난 소의 관찰이 어려워 수정적기를 번번이 놓쳐 번식률이 떨어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가가 기른 소를 백화점 등에 출하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축우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직접 보여 줄 수 있는 이점이 있고, 특히 대부분 축사들이 도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축사 보안 차원에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시범사업 추진 결과 농가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금후 더욱 확대하여 축산농가들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소득을 향상시킬 계획임을 아울러 밝혔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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