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생체 정보 만으로 아이패드 로그인' 기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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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생체 정보 만으로 아이패드 로그인' 기능 발표
  • 선연수 기자
  • 승인 2020.11.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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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LINE)이 아이패드용 라인 앱에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Passwordless Login)'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생체 정보로 로그인할 수 있다.

라인의 새로운 인증 기능은 국제 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FIDO란 비밀번호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빠르고 안전한 표준 온라인 인증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구축된 프로토콜로, 이용자의 생체 정보는 라인 앱을 비롯한 어떤 서버에도 저장되지 않고 오직 이용자의 휴대폰에만 저장돼 기업 내부망이 해킹 당해도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패드용 라인 앱에서 생체 인증 방식 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생체 정보를 등록한 후 라인 계정에 연결해야 한다. 그다음 아이패드에서 라인 앱을 열어 전화번호 인증을 완료한 후 화면에서 '휴대폰으로 로그인'을 선택해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하고,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안내 사항을 따르면 된다. 첫 로그인 시 스마트폰에 안내되는 6자리 인증 번호를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FIDO2를 기반으로 한 새 기능은 보안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라인은 2017년 국제 생체 인증 표준 협회인 FIDO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고, 2019년 라인페이에 FIDO2 인증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라인은 올해 내로 라인 PC 버전에서도 패스워드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된 생체 정보를 이용하는 로그인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생체 인증 방식을 활용한 계정 이전 기능과 라인 패밀리 서비스 로그인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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