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개최…어선 안전강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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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개최…어선 안전강화 도모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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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어업인 근로여건 개선과 어선 안전강화를 위한 새로운 건조기준인 ‘표준어선형’ 제도 도입에 맞춰 ‘제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표준어선형’ 제도는 선원실, 조리실 및 화장실 등 선원의 의식주와 관련된 공간은 허가규모에서 제외해 복지여건을 개선하고 복원성 등에서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올해 12월 제정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어선설계사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준어선형 기준이 적용된 9.77톤 자망 혹은 통발어선 설계(1가지 이상)를 공모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12월 13일까지 설계가 반영된 일반배치도, 톤수 계산서를 이메일( komsacontest@komsa.or.kr )로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해 설계의 안전성, 복지 강화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한 뒤 12월 말에 최종 5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1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2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2팀)과 우수상(2팀)은 어선 설계사와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설계사에게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대학생에게는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에는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우수상에는 5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지급한다. 수상작으로 뽑힌 설계는 ‘표준설계형’ 제도 도입에 맞춰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류선형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표준어선형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새로운 시각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어선이 건조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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