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막 네트워크, 영지식 증명 ‘파이썬 스나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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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막 네트워크, 영지식 증명 ‘파이썬 스나크’ 공개
  • 조중환 기자
  • 승인 2020.11.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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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막 네트워크가 파이썬 언어를 기반으로 한 영지식 증명인 ‘파이썬 스나크’를 지난 9일 공개했다. 쉬운 개발 언어인 ‘파이썬’으로 영지식 증명과 관련된 라이브러리가 짜여진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토카막 네트워크에서 공개한 파이썬 스나크는 영지식 증명을 기반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로 오로지 파이썬 언어로만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러리란 프로그래밍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구조를 모아놓은 집합체를 의미한다. 파이썬 스나크는 setup, prove, verify 세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코딩 언어의 일종인 와즘(wasm)으로 정의된 연산을 설정하거나 입력값을 통해 앞서 설정한 연산을 영지식 증명값을 생성 및 검증할 수 있다.

영지식 증명은 트랜잭션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를 적극 축소한 기술로 빠른 거래 처리 및 저장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기존에 비해서 프라이버시도 강화된다는 장점이 크다.

블록체인의 확장성 해결에 연구 및 개발되고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온더에서 개발 중인 블록체인 솔루션인 토카막 네트워크에도 적용이 될 예정이다.

그동안 영지식 증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은 지속해서 진행되었으나 기존의 라이브러리는 C, C++ 기반을 통해 구축되어, 파이썬 개발자들의 접근성과 활용성이 떨어졌다.

파이썬은 비전공자도 배우기 쉬운 간단한 문법으로 개발 속도를 단축할 수 있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나 머신러닝 등의 개발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이번 라이브러리 공개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들이 영지식증명 기술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이를 쉽게 도입하는 것도 돕겠다는 것이 목표다. 파이썬 스나크는 오픈소스로 토카막 네트워크의 개발사 온더의 깃허브(Git Hub)에 공개되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토카막 네트워크의 개발사인 정순형 온더 대표는 "파이썬 스나크는 영지식 증명의 도입을 계획 중인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공개를 결정했다"며 "암호학과 엔지니어링에 능숙한 연구자 및 개발자들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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