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세먼지 배출량 43% 줄인다…자발적 감축 123곳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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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세먼지 배출량 43% 줄인다…자발적 감축 123곳 동참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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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 중인 기업 123곳이 2024년까지 3조 2518억 원을 투입해 배출량을 43% 이상 줄이기로 했다.
 
도는 ‘충청남도 미세먼지대책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현대제철 등 123개 기업과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집중 대책 추진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과 도민 건강권 확보, 지역 환경 개선 등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제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기존 협약을 수정·보완하고 참여 기업을 확대했다.

협약식 [제공=충남도]
협약식 [제공=충남도]

협약 기업은 도내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 사업장 148곳 중 자발적 감축 참여 계획을 밝힌 곳이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과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한국서부발전 등 20개 기업은 지난 2017년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고, 2018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에 비해 51% 줄이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협약에 따라 123개 기업은 2020년 대기오염물질 할당량 9만 5874톤 대비 2024년 배출량을 평균 43% 이상 감축한다.
 
각 기업들은 감축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연도별 성과 모니터링 결과를 도와 공유한다.

기업들은 또 사업장 여건에 맞는 나무를 심거나 식물정화벽을 설치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23개 기업은 2024년까지 5년 간 설비 교체와 성능 개선 비용으로 총 3조 2518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한다.
 
기업별 이행 실적은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대기총량관리시스템 정보를 활용해 매년 검증한다.
 
도는 이번 협약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지역 대기환경 개선 ▲사업장 주변 쾌적한 대기질 구축 ▲사업장-주민 간 상생 발전 도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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