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EOUL에 접속해 4배 빠른 공공 와이파이 누리세요”
상태바
서울시 “SEOUL에 접속해 4배 빠른 공공 와이파이 누리세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2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나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기존보다 4배 빠른 속도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누릴 수 있는 서울시 ‘까치온’이 내달 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성동구와 구로구를 시작으로 11월 중순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까지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원, 산책로, 전통시장, 주요도로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된다.

은평구 와이파이 설치 전 후 현황 [제공=서울시]
은평구 와이파이 설치 전 후 현황 [제공=서울시]

보안접속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와이파이 식별자(SSID) ‘SEOUL_Secure’를 선택 후 ID ‘seoul’, 비밀번호 ‘seoul’을 입력하면 된다. 

일반(개방형)접속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랜딩 페이지에서 일반접속 버튼을 클릭하면 접속된다.

‘까치온’ 구축은 서울시가 작년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이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5954km의 자체 초고속 공공 자가통신망을 깔고, 이 통신망을 기반으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1만 1030대)과 공공 사물인터넷 망(1000대)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완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빅데이터, AI, IoT, 보안, 3D 맵 같은 4차 산업 신기술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동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자가망을 활용함으로써 통신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까치온’은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산책로,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등의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된다.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르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최신 ‘와이파이6’ 장비가 도입된다.

연말까지 우선 도입되는 5개 자치구에는 총 1150km의 자가통신망(기존 818km, 추가 332km)이 깔린다. 공공와이파이 AP(무선송수신장치)는 길 단위 생활인구 분포와 대중교통 현황분석을 토대로 1780대가 추가 설치(1364대→3144대)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통신은 삶의 단순한 도구에서 기본적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공공재가 됐다”며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디지털 도시의 기반 인프라로 공공 자가통신망을 통합 구축하고 고성능 와이파이6의 까치온을 설치해 서울시민의 통신기본권을 전면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