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블록체인 성능테스트 'MDL Test Lab' 글로벌 공개…누구나 15,000TPS 고성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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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 블록체인 성능테스트 'MDL Test Lab' 글로벌 공개…누구나 15,000TPS 고성능 체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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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블록체인 시스템 통합기업 및 컨설팅·보안업체 대상 ‘MDL Test Lab’ 진행 
현업 적용 가능한 ‘고성능 블록체인 시대’ 열어갈 것
사진=인포시스(Infosys)의 시스템 엔지니어가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올린 MDL Test Lab 테스트결과 (캡쳐)

블록체인 기술전문기업 미디움은 지난 8월초 'MDL Test Lab'을 공개했으며, 두 달간 진행된 이 성능 테스트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스템 통합, IT컨설팅 및 보안전문 업체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디움이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공개한 MDL Test Lab은 AWS(Amazon Web Service) 클라우드 서버상에서 제공되며 누구나 테스트 랩 서버에 콘솔로 접속하여 MDL의 처리성능을 직접 확인 및 검증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측정도구로는 하이퍼레저 캘리퍼(Hyperledger Caliper)가, 네트워크는 3 Peer, 3 Orderer, Raft, 1CA, 1채널, 1조직으로 구성, 성능측정에 사용한 체인코드는 캘리퍼에서 지원하는 Smallbank, Simple 등이 사용되었다.

MDL은 글로벌 기업형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미디움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블록체인 연산처리에 최적화한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현재 제품화가 완료돼 공공기관, 기업 블록체인에 납품되고 있다.

향상된 MDL 솔루션에는 여러 성능개선 기법들이 적용됐는데, 그 중 주요 성능개선 기법은 크게 3가지로 ▲캐시를 이용한 성능개선 ▲병렬처리를 이용한 성능개선 ▲선처리를 이용한 성능개선 등의 기법들이다. 이를 통해 CPU 코어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불필요한 재연산이 줄어들며 성능 향상 폭이 더욱 커질 수 있었다.

미디움 관계자는 "참여한 업체들이 시스템 콘솔 상에서 직접 15,000TPS, 1.6/sec Latency의 성능을 직접 경험했고, 이로 인해 자사 보유중인 Hyperledger Fabric 기반 제품의 성능 고도화를 위한 MDL 도입을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움 측에 따르면 테스트랩에 참여한 업체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먼저 세계 IT 소싱업무의 55%를 차지하는 인도의 3대 IT 서비스 업체인 위프로, 타타컨설팅, 인포시스가 모두 MDL Test Lab에 참여했다. 또 중국의 블록체인기반 DB 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피어세이프(Peersafe)와 미국소재의 시스템 통합 및 컨설팅 기업인 코그니전트(Cognizant)가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대부분 임직원 규모 10만 이상의 탑티어급 글로벌 IT 기업으로, 연매출은 대부분 10조원이 넘는다.

글로벌 IT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업체들인 만큼 이들의 고객사 규모도 만만치 않다. 마이크로소프트, IBM을 비롯해 Informatica, AWS, Cloudera 등 전 세계 IT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IT 분야의 리딩 기업들이 포함되었고, 이에 미디움 관계자는 “현재 참여기업들과 논의중인 테스트랩의 향후 비즈니스 연계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스트랩에 참여한 기업의 공통점은 글로벌 IT 서비스 규모만큼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미디움측은 “글로벌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해서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도입이 필수이며 이 때 글로벌 IT 기업이 채택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 블록체인 표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에 김판종 미디움 대표는 "이번 테스트랩을 통해 미디움의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력을 글로벌 리딩기업들이 직접확인하고 주목하기 시작했다. 참여기업들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 비즈니스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MDL을 쉽고 편하게 도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통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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