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시대 공공갈등 관리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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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시대 공공갈등 관리모델 만든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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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갈등, 숙의,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2020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갈등의 해결 주체인 ▲시민 ▲전문가 ▲지방정부로 나눠 참여와 숙의, 갈등 관리 등 영역을 세분화하여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23일 포럼 오전 행사에는 개회식과 함께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갈등 문제를 토론자가 사전에 촬영한 3~10분 내외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어 오후에 진행되는 토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준다.

포럼 포스터 [제공=서울시]
포럼 포스터 [제공=서울시]

오후 일정은 ▲시민 ▲갈등 관리 전문가 ▲지방정부(공무원) 등 갈등해결 주체별로 나눠서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토론은 갈등 해결 주체인 시민의 참여 측면에서 토론한다. 먼저 ‘우리 마을, 우리 미래, 주민자율조정운동’이라는 주제로 마을 조정 지원 네트워크와 주민 자율 조정가 네트워크의 방향과 비전을 만들고 전국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든다.

두 번째 토론에서는 갈등 해결을 위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는다. 2019년부터 청년 옴부즈만을 운영하고 있는 행정개혁시민연합에서는 ‘서울 갈등조정 청년 옴브즈만 제안’을 주제로 청년 세대가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방법과 형식을 고민하고 있다.

세 번째 토론은 갈등 해결을 위한 숙의 과정을 고민한다. 한국갈등학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는 숙의성 강화 무엇을, 어떻게라는 주제로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책 구상 및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참여해 함께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공론화와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제 등이 진정성 있는 주민 주도의 갈등예방의 방안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네 번째 토론은 공공갈등의 관리 주체인 지방정부서울시의 ‘서울시 비선호 시설 현황과 대응’이라는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전통적 공공갈등 사례인 비선호시설 갈등에 대해 최근 갈등 영향 분석 사례를 통해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 내 비선호시설 관련 민원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담당 공무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혐오 시설에 따른 최근 갈등 경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해결 방법에 대한 공유와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다섯 번째 토론은 공공갈등 관리 주체인 지방정부 담당 공무원의 갈등 현장 경험과 고민을 공유한다. 

‘지방정부의 갈등관리, 현장의 소리’ 라는 주제로 갈등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인 지방정부의 담당 공무원들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실질적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토론 참석자를 제외하고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고 당일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본인이 편한 장소에서 시청하며 토론에 참여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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