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계적 기술력 가진 ‘소부장 으뜸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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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계적 기술력 가진 ‘소부장 으뜸기업’ 키운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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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금년 20개에 이어 2024년까지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원사업으로 올 4월 전면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에 법적근거를 두고 있다.

으뜸기업은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품목에 특화 ▲ 현재뿐 아니라 미래 기술잠재력과 성장잠재력 등에 중점을 둬 선정 및 지원한다.

으뜸기업 엠블렘 [제공=산업부]
으뜸기업 엠블렘 [제공=산업부]

우선 우리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분야 공급망에 필수적인 기술과 품목에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할 방침이며 현재의 매출, 재무지표 등 뿐 아니라, 향후 R&D 투자, 기술과 인적역량, 성장가능성, 국제협력, 네트워크 성장성 등 미래 잠재력을 전문가 실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심층 점검한다.

동시에 미래 제조업의 중추가 될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기업규모에 대한 구분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으뜸기업 선정절차는 11월 20일까지 사업공고를 거치고 서면-심층-종합의 3단계 평가로 구성한다.
 
14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며 녹화영상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공식 유튜브채널에 게시한다. 시청은 접수마감일까지 가능하다.

1단계 서면평가는 기본적인 재무지표 여건과 성장전략 및 기술개발역량 등을 정량 위주로 평가하여 일차적으로 선별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2단계 심층평가는 현장실사를 포함해 발표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역량, 추진의지 등 정성적 성장전략을 심층 분석한다.

마지막 종합평가는 1, 2단계 평가결과와 핵심전략기술의 시급성, 파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선정한다.

으뜸기업은 약 3개월 가량의 평가기간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범부처 차원에서 100여개 가용 프로그램을 연계해 집중 지원한다. 

특히 연간 최대 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자율방식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의 양산 시험, 소부장 성장지원펀드(4000억 원)를 우선 지원한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국제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미래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은 특화된 기술력과 의지를 가진 기업의 역할이 핵심”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산업 가치사슬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력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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