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석면 해체·제거 18개 학교 모두 ‘안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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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석면 해체·제거 18개 학교 모두 ‘안전’ 확인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10.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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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석면 해체·제거를 실시한 18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모두 석면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교육청과 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여름 방학기간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실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실시했다.

석면 조사 모습 [제공=서울시]
석면 조사 모습 [제공=서울시]

이번 조사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학교 건물의 석면 해체・제거 사업 완료 후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해 고형 석면 잔재물 및 먼지시료 검사는 진행하고 있으나 잔재물에 대한 불안감 및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공사와 청소 완료 후 작업이 이뤄졌던 교실, 복도, 특수목적실(과학실, 음악실)등 전 지점에 대해서 실제 학생들이 생활하는 상황을 가정해 인위적으로 먼지를 비산시킨 후 위상차현미경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석면농도를 조사햇다.

18개 학교 총 112개 지점의 실내공기를 조사한 결과 위상차현미경 분석결과에서 ‘석면안전관리법’의 석면건축물 실내공기 중 석면농도 기준(0.01개/cc 이하) 이내로 나타났다.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약 1만 8500배에서 0.0036 s/cc(11.2 s/㎟)의 분석감도로 분석한 결과 미국의 ‘학교석면긴급대응법’인 ‘AHERA’ 기준(70 s/㎟ 이하) 이내로 나타나 조사대상 학교 모두 석면 안전성을 확인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VLAP)을 비롯해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총 3개 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석면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석면으로 인한 시민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석면을 조사하고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석면을 해체·제거하는 학교의 석면 안전성조사를 꼼꼼히 실시해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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