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 발전 유공 포상’에 개인 14명과 6개 단체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 16동 강당에서 섬 발전 유공 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선정해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20점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수상자 본인만 참석하는 등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한다.
국민포장(國民褒章)은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리 이장 편현숙씨가 수상했다.
편현숙씨는 지난 1995년부터 20여년간 장고도 부녀회장, 어촌계장, 이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민소득 증대사업‧관광자원 개발‧정주여건 개선 등 맞춤형 특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장고도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한국관광공사, 목포문화방송, 경남연구원 등 3개 단체가 수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기획해 홍보했으며 섬 정보 제공 등으로 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목포문화방송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제정하는 과정부터 특집 토론회, 기획 탐사보도 등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데 앞장섰다.
경남연구원은 동서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에 기여하는 한편 지속적인 섬 연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무총리표창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도서학회, 완도소안 수산업협동조합 김송기씨 등 2개 단체와 개인 4명이 수상했다.
농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속적인 섬 지역 사회공헌 활동, 섬 특산품 판매,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섬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송기 씨는 청산도 슬로시티 사무국장 재임 시 CNN 주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4위)’에 청산도가 선정되는데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섬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은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과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내지마을 이장 윤갑수씨 등 개인 9명이 수상했다.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섬은 섬 주민들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우리 국민에게는 영토 수호의 전진기지며 역사‧문화‧관광‧생태 자원이 무궁무진한 소중한 보물”이라며 “앞으로도, 수상자 여러분과 섬 전문가의 의견을 잘 수렴해 맞춤형 섬 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