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 11.2% 행안부 경영평가 ‘가’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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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공기업 11.2% 행안부 경영평가 ‘가’ 등급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10.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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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 전남도시개발공사, 대전마케팅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전체 지방 공기업의 11.2%에 해당하는 28개 기관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전국 24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경영평가는 ‘지속가능경영’ 개념을 도입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리더십 배점을 확대(4점→14점)했다.

재난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둬 평가기준에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반영하고 배점을 확대(5점→10점)했다. 

평가대상은 249개며 평가지표는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에서 20여 개의 세부지표가 활용됐다.

158개 기관의 평균점수는 84.99점으로 전년도 159개, 84.85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지방공기업 유형별 경영평가 결과(광역) [제공=행안부]
전년 대비 지방공기업 유형별 경영평가 결과(광역) [제공=행안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시철도 88.35점(0.25점↑), 도시개발 83.53점(0.18점↑), 특정공사공단 83.98점(0.38점↑), 시설공단 88.61점(1.62점↑), 환경공단 89.57점(0.84점↑), 관광공사는 88.02점(3.12점↑)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역하수도는 79.69점(2.66점↓)으로 하락했다.

도에서 주관해 평가하는 기초 하수도(91개) 평점은 82.12점으로 2018년도(88개, 83.31점)보다 하락(1.19점)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249개 지방공기업 중 ‘가’등급 28개(11.2%), ‘나’등급 57개(22.9%), ‘다’등급 109개(43.8%), ‘라’등급 42개(16.9%), ‘마’등급 13개(5.2%) 기관으로 집계됐다.

상위등급을 받은 기관들을 살펴보면 경영성과 외에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재난‧안전 관리 등 사회적 가치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되며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삭감된다.

행안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 7개를 선정했다. 경영진단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경영효율성 제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마련, 조직인사관리시스템 도입 등 경영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하위평가를 받은 7개 기관은 당진항만관광공사, 여수도시관리공단, 경주시시설관리공단, 부산스포원,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천시하수도, 영광군하수도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모두 공개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점수현황도표(스코어카드)로 11월 중 공표한다. 

행안부는 기관별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정보공개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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