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코로나19 시대, 인간과 로봇의 공존’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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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코로나19 시대, 인간과 로봇의 공존’ 컨퍼런스 개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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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시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생활 전반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감에 따라 향후 로봇의 발전전망과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튜브로 생중계 한 이번 컨퍼런스는 ‘비대면 시대,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이라는 주제 하에 기조강연, 패널토론, 사례 발표(6개)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강연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경준 딜로이트 부회장은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로봇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기술들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우리기업들이 공급망에 대한 재점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재편 등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 김진오 광운대 교수는 “로봇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선제적인 전망 및 대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로봇의 필요성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며 로봇의 새로운 활용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 나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기를 한층 앞당겼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며 로봇에 의해 바뀌게 되는 일상을 전망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특히 토론 참가자들은 위험하거나 고된 업무를 로봇이 담당함으로써 인간과 로봇과의 공존이 인간의 삶의 질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업무수행이 가능한 로봇기술개발과 더불어 규제완화, 통신, 데이터, 주행공간 등 로봇친화적인 환경이 지속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현재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의 활용현황을 통해 향후 인간과 로봇의 공존모습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현장 및 온라인에서 IOT·인공지능 융합 제조로봇, 원격협진로봇, 생활밀착형 물류로봇, 바리스타로봇카페, 로봇활용 24시간 운영공장 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뤄져 로봇활용으로 인한 실제적인 효과와 더불어 로봇으로 열리는 새로운 일상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창원 엔진 부품공장에서는 자동조립로봇, 연마로봇, 용접로봇, 물류이송로봇 등 첨단 장비 80여 대가 정해진 공정에 맞춰 24시간 가동되는 유연생산시스템(FMS)이 적용되고 있어 제조분야에 있어서 로봇도입의 효과를 여실히 보여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출범한 ‘로봇활용 전략 네트워크’를 통해 제조, 물류, 상업서비스 등 분야별로 미래 로봇이 활용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망하고 선제적으로 관련된 규제혁신을 준비하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마련 중에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해 올 하반기 중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향후 로봇 활용 확산을 저해하는 규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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