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신갈~덕평’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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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신갈~덕평’으로 개선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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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을 ‘신갈분기점 ↔ 덕평나들목’으로 축소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대중교통 활성화 및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등을 위해 2017년 8월부터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41.4km)’ 구간에서 시행됐지만  대중교통 활성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일반차로 정체가 가중되면서 운영 타당성에 대한 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 현황 [제공=경찰청]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구간 현황 [제공=경찰청]

청은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운영개선을 위해 마련한 국토교통부와의 간담회에서 ‘객관적 판단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시됨에 따라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도출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설치·운영 기준’을 영동선 내 시행구간에 적용함으로써 개선안을 마련했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고 있는 구간(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영동선에 전용차로가 설치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설치기준 충족 구간은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의 시행구간을 현행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41.4km)에서 신갈분기점↔덕평나들목(21.1km) 으로 축소한다.

이번 개선안은 27일까지 행정예고와 동시에 의견제출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제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12월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개선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개인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접속해 공고된 방법에 따라 의견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며 의견제출 기간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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