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모빌리티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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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모빌리티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9.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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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보안 업계서 세계적 주목받는 한국 기업

세계적인 모빌리티 행사 ‘TU-Automotive Award’에서 매년 최종 후보로 거론되며, 지난 2019년엔 최우수 자동차 보안 제품/솔루션 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이 있다. 바로 모빌리티 보안 스타트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그 주인공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보안 전반을 다루며 설립 1년 만에 세계적 모빌리티 보안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아우토크립트에 대해 알아본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을 책임질 V2X 통신

5G 도입 이후 자율주행 업계는 V2X(Vehicle-to-Everything)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에 한창이다. V2X는 말 그대로 자동차를 인프라, 네트워크, 다른 차량, 보행자 등과 연결하는 차량 통신 시스템이다.

V2X는 기본적으로는 교통 흐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며, 자율주행의 안전을 위해서는 V2X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 국토교통안전청(NHTSA)은 V2V(차량 대 차량) 시스템이 구현되면 교통사고가 최소 13%감소하고, 연간 43만 9천여 건의 충돌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V2X는 통신 시스템인 만큼, 해킹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도로 상에서 내 앞에 있는 차가 급정지를 하게 된다고 가정하자. 이런 상황에서 V2X는 해당 정보를 뒷차에도 알려(차량 간 연결, V2V) 연쇄 추돌을 막는다. 또한 신호등의 인프라와 차를 연결(차량-인프라 간 연결, V2I)해 운전자가 신호 변경을 더욱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해커가 개입한다면, 부정확한 정보를 흘려 인명·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이 같은 V2X의 취약점을 테러 집단이 악용하면 그 피해는 상상도 못할 만큼 커질 수 있다.

따라서 V2X의 핵심은 연결과 보안이다. V2X는 네트워크가 반드시 연결되어야 하고, 이 때 정보와 데이터, 인프라 등을 지켜낼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전 세계는 현재 V2X를 위한 보안 기술 확보와 표준 확립에 한창이다.

 

아우토크립트의 V2X 보안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2019년 8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보안 기업 펜타시큐리티에서 분사한 모빌리티 보안 기업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2007년부터 자동차 보안에 뛰어들어 여러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했으며,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보안 사업 부문이 최근 5G 상용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독립하게 된 것이다.

현재 아우토크립트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역시 V2X 보안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우리 실생활에 자율주행이 자리잡기 위해선 V2X를 통해 오가는 정보들에 대한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 결국 아우토크립트가 추구하는 V2X 보안은 메시지의 신뢰성과 변조 유무를 검증하는 안전한 통신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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