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5G 보안 기술, 세계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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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5G 보안 기술, 세계로 나간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9.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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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순천향대의 5G 보안 기술, ITU-T 회의 통해 국제 표준 포함 예정

우리나라의 5G 기술이 국제 표준안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제안한 ‘5G 코어망 비정상 공격 대응 기술’ 관련 기술 표준 기고서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를 통해 표준 문서 초안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초안은 향후 ITU-T 내 국가 간 논의 후 국제표준에 포함될 예정이다.

KISA는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지능형 5G 코어망 비정상 공격 탐지 및 대응 기술 개발’을 국내 이동통신사, 보안업체, 학계와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표준 문서 초안은 과제를 통해 발견한 5G 통신 규약상 신규 보안취약점인 ▲5G 통신 인증 무결성 검증 절차 방해 ▲강제 비암호화를 통한 서비스 거부 ▲음성 정보 탈취 ▲통신내용 위·변조 가능 취약점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

신규 보안취약점은 KISA가 국내 이동통신사 및 학계 등과 협력해 실제로 5G 통신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취약점을 검증한 내용으로, 해당 정보를 이동통신사와 공유했으며 향후 5G 국제통신규약(3GPP) 개정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이버 위협 또한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며, “3GPP가 표준 문서 초안을 반영해 개정할 경우, 5G 보안 분야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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