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1년 예산안 17조 3000억 원…디지털 강국 도약 기대
상태바
중기부, 2021년 예산안 17조 3000억 원…디지털 강국 도약 기대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04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예산안을 작년보다 3조 9853억 원 증가한 17조 349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021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세계경제의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워진 경제위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경영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에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스마트화, 제조혁신 기술개발(R&D)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스마트 제조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보급-고도화-활용-사후관리 단계별 지원 체계로 전환해 추진한다. 

고도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5G를 활용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고도화 공장(40개소), 데이터 공유를 통해 가치사슬 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클러스터형 공장(시범 3개소)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활용 단계에서는 스마트공장에서 나온 제조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고 더 나아가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게 했다. 

제조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다른 공장, 기업 등에 제공해 수익도 창출하는 마이 제조데이터 체계가 가능한 제조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외국 플랫폼 활용에 따른 우리 정보 유출이 없어 제조데이터의 주권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후관리는 그동안 보급된 스마트공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점검 등을 통해 솔루션 업그레이드, 핵심 소모품 교체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44억 원)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디지털화는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의 핵심으로 대형 유통업체 등과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상권정보시스템, 온라인 판로 진출 교육·컨설팅, 플랫폼 고도화 등을 중점 지원한다. 

특히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비대면 라이브 방식의 디지털 판매방식을 도입해 K-Sale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소상공인을 위한 내수촉진방안으로 내년 여름, 겨울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제품을 K-Sale을 통해 세계로 수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제조혁신 관련 기술개발(R&D) 예산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 16.4% 확대했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센서 등 스마트기술을 실제 현장이나 제품화에 활용하는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온라인과 비대면 분야도 집중 육성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탁월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감안해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 육성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 등에 대한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확대한다. 특히 2020년에도 이미 1조 원 규모로 조성중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2021년에도 1조 원 조성하기 위해 4000억 원을 출자한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2025년까지 총 6조 원 규모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 창업기업 전용 사업화,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당 400만 원 수준으로 2021년까지 16만 개 기업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솔루션의 공급 뿐아니라 창업·벤처기업이 대부분인 비대면 솔루션 시장의 활성화도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편성했다. 

융자는 2020년 본예산 대비 2조 4000억 원 증가한 9조 3000억 원 규모를 반영했다. 

박영선 장관은 “향후 우리 창업벤처기업들이 세계가 주목하는 줌(Zoom) 및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대한민국이 ‘벤처 4대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