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베이트 조사,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하지 말아야” 과반수 이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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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이트 조사,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하지 말아야” 과반수 이상 지지
  • 조중환 기자
  • 승인 2020.08.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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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여론조사 비베이트 조사결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형 미디어 플랫폼 비체인저의 비베이트가 지난 8월 25일부터 5일간 진행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여론조사에는 총 72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비베이트 조사는 총 4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우선,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경제부양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자의 22.6%가 ”매우 도움이 됐다”, 28.5%가 “도움이 됐다”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가 17.7%, “도움이 안 됐다”가 16.8%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참여자는 14.2%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참여자의 50% 이상이 1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경제부양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베이트 투표결과
비베이트 투표결과

다음으로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자의 32.2%가 “반드시 지급돼야 한다”고 답했고, 58.3%가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라고 답한 참여자는 9.3%를 차지했다.

비베이트 투표결과
비베이트 투표결과

이어, 만약에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면 어떻게 지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답한 참여자가 45.9%,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임금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답한 참여자가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이재명 도지사와 이낙연 의원이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된다면 최종적으로 정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비베이트 투표결과
비베이트 투표결과

마지막으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정부가 고심중인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적 타격이 예상됨으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답한 참여자가 56.9%를, “급속한 확산 차단을 위해 하루빨리 격상해야 한다”고 답한 참여자가 43%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임은 동감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상당기간 사회적, 경제적 타격이 예상됨으로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다.

비베이트 투표결과
비베이트 투표결과

비베이트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경제부양에 다소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나, 국가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강행하면서까지 지급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만약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된다면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할지 아니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할지는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진 후에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베이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첨예한 이슈를 선정해 매주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여론조사를 통한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비베이트투표와 의견 참여는 CCTV뉴스 內 비체인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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