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언택트 시대 '기업 사이버 보안'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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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언택트 시대 '기업 사이버 보안' 조사 결과 발표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8.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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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기업 보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미친 영향 조사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코로나19가 기업의 보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MS는 발표를 통해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활용 가능한 통합적인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S는 설문을 통해 5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인도, 독일, 영국 및 미국의 기업 리더 약 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협이 미치는 범위, 사이버 보안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향후 사이버 보안 전망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기업이 팬데믹 이후 급증한 피싱 사기, 보안 예산, 인력 관리 등에 있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났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아키텍처를 향후 중요한 투자 분야로 지목했다.

 

■ 원격 근무 최우선 과제는 보안

현재 보안회사 리더의 약 41%는 최우선 과제로 원격근무 간 사용자의 경험과 생산성 향상을 꼽고 있다. 사용자의 경우 기업의 가장 긍정적인 조치를 '원격근무를 위한 더 많은 앱에 대한 보안 확장’으로 평가했다.

이는 재택 근무 증가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리소스 등에 대한 안전한 원격 접근 제공이 현 시점의 가장 큰 비즈니스 과제가 되었음을 보여주며, 실제로도 많은 기업들이 이를 위해 접근 제어 수단으로 암호 대신 다중요소인증(MFA)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로트러스트 모델 구축 나선 기업들

MS는 발표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가 산업 표준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94%가 사이버 보안 강화 대책으로 새로운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 중이며, 51%는 제로 트러스트 역량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응답했다.

MFA 기능 지원 등 기업의 제로 트러스트 전략 구현을 위한 노력은 예산과 인력 확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업의 58%와 65%는 각각 보안(Security) 및 규정 준수(Compliance) 관리를 위해 예산을 높이고 있으며, 80% 이상은 보안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진 보안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40%의 기업은 장기적인 보안 투자로 클라우드 보안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 기업 90% 피싱 공격 영향 받아.. “데이터세트 확보 필수적”

기업의 90% 이상은 가장 큰 사이버 보안 위협인 피싱 공격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는 실제 피싱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싱 공격 발생 추이를 보면 온프레미스 환경의 조직이 약 36%의 발생율을 보인다. 특히 클라우드나 혼합형 클라우드 기반의 조직 보다 더 많은 피해를 호소했다.

MS는 이러한 사이버 공격의 감지와 대응에는 광범위한 데이터세트(Data set)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S의 경우 전 세계의 다양한 제품, 서비스 및 피드에서 매일 8조개 이상의 위협 신호를 추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필터와 탐지를 통해 보안팀에게 사이버 의심 행동을 경고하고 있다.

 

■ 온프레미스 기반 조직 40%만이 사이버 복원 전략 보유

클라우드와 혼합형 클라우드 기반 조직 절반 이상은 대부분의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사이버 복원 전략을 구비하고 있지만, 온프레미스 기반 조직의 경우 40%만이 사이버 복원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복원력은 기업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직의 위기 한계치와 사이버 복원 프로세스 실행 능력에 대한 주기적 평가가 필요하다.

 

■ 클라우드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선택 아닌 필수

MS는 발표를 통해 “조직이 사이버 공격 기술을 파악하고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및 사용자 전반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보안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격 근무가 보안 패러다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수용해야 한다”며 “사내 디지털 공감대 형성, 보안 인재 및 위협 대응 기술 확보, 통합적인 클라우드 보안 활용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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