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자서명’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 ‘시큐센’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을 추진을 위해,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400%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시큐센은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1주당 4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며, 총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160만 6천76주, 기타주식 19만5천80주에서 보통주 642만 4천304주, 기타주식 78만320주로 각각 늘어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7일이다.

이번 무상증자 결정은 회사 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긴 뒤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당하는 것으로, 기업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 주가는 낮아져 상대적으로 시장 거래가 원활해진다.

시큐센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추진 중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기업 신뢰도 향상을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핀테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