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태펀드 추경 등 3655억 원 출자…벤처투자 활성화
상태바
정부, 모태펀드 추경 등 3655억 원 출자…벤처투자 활성화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14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특허청과 한국벤처투자는 14일 모태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655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8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6100억 원을 조성한다. 

이는 올해 정부가 총 438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6000억 원 규모를 모집해 1조 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미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에 투자하기로 한 5800억 원 규모 펀드가 조성 중이며 이번에는 6100억 원 펀드를 선정하게 된다. 

분야별로는 비대면펀드 4400억 원, 그린뉴딜펀드 700억 원, 바이오펀드 1000억 원이다. 특히 바이오펀드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복지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조성하게 된다.

규제자유특구 내 혁신기업 등 비수도권 지방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규제자유특구펀드도 42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운용사와 지역 혁신주체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선정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국토부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트렌드 변화에 맞춰 민간 공유주택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공유주택펀드를 250억 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특허청은 지난 7월 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에 따라 지식재산(IP) 수익화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하는 IP직접투자펀드를 410억 원 규모로,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등에 투자하는 특허기술사업화펀드를 35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는 “4월 발표한 ‘벤처투자 인센티브 제도’가 하반기에 본격 적용되고 8월 12일부터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며 “제2벤처붐이 단단히 자리잡고 우리 기업들에게 더 많은 투자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반등의 모멘텀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