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아기·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통해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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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아기·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통해 성장세”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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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비유니콘들이 영업이익 적자에도 특별보증을 통해 매출 53%, 고용 2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에서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들의 성장 애로를 듣고 스케일업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선정기업 특징 [제공=중기부]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선정기업 특징 [제공=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에게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지원기업의 대다수는 영업이익 적자기업으로 은행 대출 등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작년에 선정된 27개 예비유니콘들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평균 60억 원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다.

이후 기존 투자유치금액 총 7319억 원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 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해 특별보증이 유니콘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위한 중간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과 매출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6월 기준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고용규모는 2019년 6월과 비교했을 때 기업당 평균 29명씩, 약 22.5% 정도 늘어났으며  매출도 2018년 대비 53% 정도 늘어나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6월 기준 벤처기업 일자리가 기업당 평균 0.8명씩,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일자리가 기업당 평균 7.7명씩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예비유니콘의 고용성과가 매우 우수함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아기·예비유니콘 면면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비대면 분야의 벤처·스타트업이다. 

또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되는 벤처투자를 유치하는 등 전문가 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유니콘기업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 목표와 함께 성공 후 사회 환원 의사를 밝히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이번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 속에 선정됐다”며  “시장에서도 매우 우수하다고 인정받고 있는 벤처·스타트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가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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