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옹벽·하천출입로 등 안전취약 14곳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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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옹벽·하천출입로 등 안전취약 14곳 정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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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 하반기 긴급보수가 필요한 안전 취약시설을 선정해 위험시설을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구로구 도림천 진입로 ▲노원구 상계동 옹벽 ▲성북구 정릉천 제방 ▲강북구 복지시설 ▲강동구 천호동 노후 경계벽 등 총 14곳이며 주민들과의 안전과도 직결된 만큼 긴급보수를 실시한다. 

옹벽 보수 공사 전후 [제공=서울시]
옹벽 보수 공사 전후 [제공=서울시]

시는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자치구 공모를 실시했으며 15개 자치구에서 35곳을 신청 받았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더 안전시민모임)이 참여하는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4곳을 선정했다.

도림천역 앞 하천 진출입로는 지역주민들이 도림천을 가기 위한 주 출입로지만 급경사로 인해 휠체어나 유모차 통행이 어렵고 보행로와 난간이 파손돼 사고 위험이 있어 4월부터 출입로가 통제된 상태다. 9월까지 노후시설 정비를 완료해 출입로를 개방할 예정이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 옹벽은 균열로 인해 붕괴될 우려가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태다. 노원구에서 우기 전 임시조치를 해둔 상태이지만 담장 철거 등의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즉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성북구 정릉천 상류 제방은 암반층과 토사층으로 형성된 자연적인 하천 제방이다. 하지만 해마다 토사층이 유실돼 사고 위험이 있어 올해 11월까지 계단식 옹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침수, 산사태, 붕괴 등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곳곳의 위험요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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