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한국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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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한국 정식 출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8.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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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9월 15일 정식 출시한다. 양사는 서비스 출시를 맞아 게임 마케팅,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IHS마킷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2018년 3억 8700만 달러(약 4600억 원)에서 2023년 25억 달러(약 3조 원)로 6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내 1위 5G 가입자와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SKT와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MS는 2019년 9월, 5G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2019년 10월부터 전 세계 처음으로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2020년 1월에는 MS의 국내 첫 클라우드 게임 개발자 행사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SKT와 MS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클라우드 게임은 수많은 이용자의 조작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므로 초고속·초저지연 통신과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핵심 경쟁력이다.

양사 기술진은 2019년부터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SKT의 네트워크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리전(Region)을 연동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자는 9월 15일 정식 서비스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앱을 원스토어 또는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설치해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월 1만 6700원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에 가입하면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Xbox Live Gold)’도 제공한다. 게임 패스 얼티밋을 구매한 이용자는 PC와 콘솔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작인 ‘마인크래프트 던전’과 FPS 게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 등 많은 인기 게임을 포함해 약 100여 종의 게임이 서비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한국 출시를 위한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며, 특히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 시범 서비스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사는 9월 15일부터 한국 게이머들에게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로 클라우드에 접속해 100여 종의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SK텔레콤과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도 밝은 미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시범 서비스를 11개월간 운영하며 네트워크 품질 개선, 게임 성능·UI 향상, 한국어 지원 확대, 마케팅 채널 구축 등 다방면에서 출시 준비를 마쳤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확대하고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국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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