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디지털 치료제 국내도입 위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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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디지털 치료제 국내도입 위해 협력한다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8.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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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신건강센터, 웰트㈜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웰트㈜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방식의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란  질병의 예방·관리·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고품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앱, 게임, VR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약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중독치료용 앱 ReSet이 ‘17년 미국 FDA로부터 소프트에어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래 ReSet-O(오피오이드 중독, ’18년),  Somryst(불면증, ‘20년) 등이 출시 된 바 있다.

두 기관은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 촉진과 기반조성을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고 국내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우선 시범적으로 국내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 및 진료와 정신건강 관련 사업 및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현장에 적용 할 수 있는 정신건강 연구개발(R&D)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 할 예정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대면방식 보다 비대면 방식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나, 정신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어려운 시대에 국민의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웰트㈜ 강성지 대표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 치료제이며, 특히 상당수의 디지털치료제가 정신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출시되고 그 효과성도 검증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전문성과 기반구조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디지털치료제의 국내도입과 기반조성을 통해 정신건강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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