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전년비 2.9%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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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전년비 2.9%p 감소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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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사 66개, 공단 85개,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4개 등 405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9년 결산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2019 사업연도 지방공기업 자산은 205조 원, 부채 52조 5000억 원, 자본은 152조 원으로 나타났다.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자산은 11조 5000억 원이 증가했고 부채는 661억 원 감소했다. 자본은 11조 6000억 원이 증가해 부채비율이 2.9%p 감소했다.

주요 지표 전년 대비 증감 현황 [제공=행안부]
주요 지표 전년 대비 증감 현황 [제공=행안부]

지방공기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도시철도공사의 부채규모는 6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낮은 요금현실화율과 무임승차손실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하여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 부채는 35조 6000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조 7000억 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4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96억 원 감소했다.

상하수도, 공영개발, 운송 등 직영기업의 상‧하수도 부채는 각각 전년 대비 0.2%, 1.2% 감소했으나 요금현실화율은 전년 대비 각각 2.5%, 1.1% 감소해 당기순손실이 전년 대비 3240억 원 증가함으로써 직영기업 전체 당기순손실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기초 도시공사, 관관공사, 유통공사, 시설관리공사 등 기타공사의 부채는 2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 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관광, 시설관리, 유통 공사의 수익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의 경영 건전화 노력으로 부채와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여건이 어렵지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지방공기업이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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