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중교통 ‘신호탄’…산업부, “수소버스 보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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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대중교통 ‘신호탄’…산업부, “수소버스 보급 늘린다”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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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주시청에서 수소버스 20년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보급된 수소버스의 성능개량 모델이 7월부터 양산 개시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생산된 수소버스 1호차를 전주시 운수업체인 호남고속에 전달했다.

수소버스 시승식 모습 [제공=산업부]
수소버스 시승식 모습 [제공=산업부]

올해 수소버스는 작년 보급된 15대보다 5배 이상 증가한 80대 이상이 보급될 전망이며 이번 1호차 보급은 수소버스 보급이 본격화 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 보급 등 친환경 미래 운송수단 보급 확대는 ‘한국판 뉴딜 종합대책’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특히 수송용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친환경차 전환은 매우 중요하다.

수소버스는 산업부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로 작년부터 보급을 개시했고 올해부터는 버스전용저장용기 탑재 등을 통해 성능이 개선된 수소버스를 생산·보급했다.

산업부는 한국판 뉴딜이 일자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미래 운송수단인 수소차 확산을 적극 추진 중이다.

버스·화물차의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내구성 향상, 대용량 모터 국산화 등 상용차 성능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70%에서 100%로 상향하고 구매대상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대형 유통물류업체 등 민간기업이 친환경 트럭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연말까지 누적 100기, 2025년까지 누적 450기를 설치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와 함꼐 역량있는 민간기업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차가 대중교통과 물류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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