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서 마스크 안 쓴 사람 ‘앱’으로 신고하세요”
상태바
“대중교통서 마스크 안 쓴 사람 ‘앱’으로 신고하세요”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8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다툼이 지속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마스크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한 특별대책을 시작한다. 

시는 내달 3일부터 ‘또타지하철’ 앱에 신고기능을 추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앱을 이용하면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한 경우 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다.

미착용 승객을 신고하면 위치정보 확인 후 지하철보안관이 즉시 출동해 신속 조치한다. 지하철보안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지하철보안관을 폭행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신고 앱 ‘또타 지하철’ 개선내용 [제공=서울시]
시민신고 앱 ‘또타 지하철’ 개선내용 [제공=서울시]

‘또타지하철’ 앱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민원신고-신고유형 중 ‘마스크 미착용’을 선택하면 된다. 

미착용 승객이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 보완관이 하차를 안내하고 역사 내 자판기 등에서 마스크 구매 후 탑승하도록 조치한다.

지하철 보안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철도안전법 시행령에 의거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거부 후 역무원·지하철 보안관 등에 대한 폭행이 발생하는 경우엔 선처없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마스크 미착용시 지하철‧버스 탑승 제한’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27일부터 한 달 간 대대적인 캠페인도 병행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과 주요 버스정류장 등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지하철 역사‧열차, 버스TV, 버스정류소BIT 등 영상매체를 통해 ‘마스크 의무착용’ 홍보‧안내를 확대 송출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승객 불안을 줄이기 위해 법질서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 보호와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시민 신고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