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 15년 만에 비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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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 15년 만에 비대면 개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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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 예선과 본선모두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올해가 15회째로 우리나라의 주도로 세계 중·고등학생들이 표준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미래의 표준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준화 경쟁과 교류의 장’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의 총회 및 위원회에서 표준교육의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많은 국가로 부터 찬사를 받는 등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개최하는 만큼 대회의 공정성을 유지하되 온라인의 장점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다채로운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국제표준 올림피아드 대회 포스터 [제공=기술표준원]
기술표준원 국제표준 올림피아드 대회 포스터 [제공=기술표준원]

ISO, IEC,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원)의 전문가가 본선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참가국 국가표준화기관의 자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본선 개·폐회식에 국제표준 문서작성 강의, K-방역 국제표준화 특강, K-컬처 축하공연 및 문화행사, 참가국별 온라인 장기자랑 등 부대행사를 포함하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해 세계의 청소년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팀별 발표 동영상은 대회가 끝난 후에 국제표준올림피아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여 청소년들의 표준화를 향한 패기·열정·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한편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선은 국가별 표준화기관의 주도로 우리가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 10월까지 각각 개최해 본선 참가팀을 선발하고, 본선은 11월 중순에 한국의 주도아래 개최한다. 

예선은 고령자·장애인, 건강·안전, 에너지·환경 등 5개 분야*에서 생활 속 표준화가 되지 않아 불편한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팀을 서류·발표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국내외 중·고등부 각각 20개 팀이 대회 당일에 제시되는 과제에 대해 영어로 표준문안 작성 및 발표를 통해 최종 우수팀을 선정한다.

본선 입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1팀), 산업부장관상(4팀), 국가기술표준원장상(4팀), ISO 및 IEC 사무총장상(2팀) 등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입상한 우수 표준안은 추후 국제표준으로 도입될 수 있는지 국내외 전문가들의 세부 검토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표준교육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혀왔으며 한국의 표준외교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온라인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있어서 또 다른 우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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