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00억 원 규모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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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00억 원 규모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조성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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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8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개선을 추진하는 우수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조성 절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출자 설명회가 진행되며 19일 제안서 접수 마감, 9월 중 운용사 선정 후 2021년 상반기 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고도화‧빅데이터 처리능력 향상 등 기술의 비약적 성장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을 DNA 관련 기술을 접목해 공정개선 및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설정하고 이들에 펀드 결성금액(800억 원)의 최소 60%인 48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기존 정책펀드가 이미 신기술을 도입해 해당 분야에 종사중인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은 데 반해 이번 펀드는 정책펀드 최초로 ‘기획-조달-생산-물류-마케팅’ 등 생산과정 전반에 DNA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구체화했다. 

평균 15억 원(산업기술정책펀드 기업당 평균 투자액) 투자시, 약 50여개의 기업이 이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코로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세계 공급망 전반의 변화가 초래돼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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