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추진 속도 높인다…국제표준 15→18건 이상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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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추진 속도 높인다…국제표준 15→18건 이상으로 상향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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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국제표준화 목표가 20% 확대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수소경제 분야 산·학·연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1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표준화 제2차 로드맵을 16일 발표했다.

국표원은 최근 기술발전 동향을 반영하여 수소경제 분야 국제표준 제안 목표를 종전의 2030년까지 15건에서 18건 이상으로 20% 상향 조정한다.  

이를 위해 ▲수소건설기계와 충전기 간 실시간 데이터 통신을 이용한 ‘수소충전 통신규약’▲선박에 수소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수소선박 충전’▲드론의 비행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드론 액체수소용기’ 기술 등을 신규 국제표준화 과제로 추가 포함했다.

국제표준화 추진 속도도 높인다. 그린수소의 안전한 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인 ‘수전해용 분리막 안전성 평가’와 충전소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여주는 ‘복합재 용기 비파괴검사’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을 2023년 이후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또 국제표준화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국제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소경제 국제표준포럼을 개최하고 2021년에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기술 총회와 작업반 회의를 국내 유치한다.

기업의 수소 분야 연구개발 성과가 국제표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국제표준 전문가를 연결하는 사업을 활용해 산업계 기술 전문가의 국제표준화회의 참가를 지원하고 이들을 표준 전문가로 육성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분야인 수소경제를 조기에 이행하고 성공적으로 확산시키려면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국제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하고 성능 좋은 수소 관련 제품이 시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연료전지시스템 등을 포함해 수소제품에 대한 KS인증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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