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방재정 역대 최대 규모 집행…울산·부산 등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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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방재정 역대 최대 규모 집행…울산·부산 등 최우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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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상반기 코로나19 위기로 촉발된 ‘경제전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체는 상반기 역대 최대의 집행규모인 156조 8000억 원 및 최대 집행률인 69.2%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7조원(8.4%p↑) 증가한 규모다.

뿐만 아니라 행안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준 목표액 대비 집행률을 평가해 최우수기관(23개 지자체)과 우수기관(23개 지자체)을 선정했다.

신속집행 목표율 및 집행률(2016~2020년) [제공=행안부]
신속집행 목표율 및 집행률(2016~2020년) [제공=행안부]

최우수기관으로 광역지자체는 울산·부산, 강원·충북·충남이,기초지자체는 경기 수원·고양 등 9개 시, 전남 신안·충남 서천 등 5개 군, 광주 북·대구 달서 등 4개 구를 선정했다. 

이와 같이 역대 최대의 집행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가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한 결과라고 평가된다.

울산광역시는 집행이 어려운 사업예산을 추경의결(5.12)하여 집행가능한 사업(구 울주군 청사부지 매입비)에 배정·집행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예산 편성단계부터 집행가능성을 고려했고, 자산취득비 등 신속집행이 가능함에도 집행이 지연되는 사업은 삭감조치 하는 등 재정집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광주 북구는 착한소비 동참 프로젝트 ‘우리 함께 미리내기’ 선결제 시책으로 관내 식당에 업무추진비 선결제와 ‘1부서 1꽃병 캠페인’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화훼농가 소비 활성화를 추진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대응, 세입감소 등 어려운 재정집행 여건 속에서도 지자체가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해줘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하반기 위기 극복을 위한 확장적·적극적 재정운용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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