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사이프러스 출범 1주년 기념 수수료 전액 대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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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사이프러스 출범 1주년 기념 수수료 전액 대납
  • 김경한 기자
  • 승인 2020.07.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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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파트너 우선 지원 후 면제 대상 점진적 확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 ‘사이프러스(Cypress)’ 출범 1주년을 맞아 7월 9일부터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트랜잭션 수수료(가스비)를 1년간 전액 대납한다.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와 실행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클레이튼이 대신 처리해 무료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운영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파트너 대상으로 우선적 지원되며, 네트워크 부하와 보안 이슈를 고려해 수수료 대납 대상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수수료 대납 정책은 7월 9일부터 1년간 지원되며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지난 2019년 6월 27일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출시했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해 대중화(Mass Adoption)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플랫폼이다. 

현재 약 60개의 서비스가 클레이튼 플랫폼 위에서 구동 중이며, 블록체인 실사용 사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보다 손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개발자 툴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클레이튼 생태계 참여를 독려하고자 클레이(KLAY) 지원 프로그램인 ‘KIR(Klaytn Improvement Reserve)’ 역시 파일럿 운영을 마친 후 하반기 정식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자나 서비스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클레이튼 지원 지갑 서비스 이용 시 클레이 또는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 전송 수수료를 클레이튼이 대납함으로써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갑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에코시스템 파트너들은 신청서 제출과 검토 후 자사 서비스에 수수료 대납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클레이튼의 기존 수수료는 이더리움(Ethereum) 대비 1/10 수준으로 저렴하며, 플랫폼 부하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부과됨으로써 총비용을 쉽게 통제할 수 있다. 이번 수수료 대납 정책을 통해 클레이튼 기반의 비앱(BApp, Blockchain Application)을 더욱 활성화하고 클레이튼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 수수료 대납 정책은 파트너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클레이튼에서 의미있는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정책”이라며 “높은 수수료 때문에 퍼블릭 블록체인 사용을 망설였거나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지 못한 스타트업 또는 1인 개발자가 있다면 클레이튼 활용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별도의 파트너 프로그램 없이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자발적으로 의미있는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곳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X는 7월 8일 클레이튼 1.5.0과 caver-java 1.5.0을 릴리즈했다. 2019년 6월 27일 메인넷 출시 후 다섯 번째 업데이트며 이번 클레이튼 릴리즈에는 합의 로직 개선과 스테이트 마이그레이션(State Migration) 기능 등이 포함됐다. caver-java 릴리즈에는 공통 아키텍처(common architecture) 구현이 포함됐다. 그라운드X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 추가와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클레이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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