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철강사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5년간 1354억 4천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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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철강사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5년간 1354억 4천만 원 지원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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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국내 중소 철강사의 새로운 성장 국면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 등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354억 4000만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그간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한 단계 상승 하고자 기획됐다.

중앙부처(산업부) 뿐만 아니라 철강 산업 주요 거점 지자체(경북, 전남, 충남) 및 업계․연구계와의 밀접한 협력 하에 철강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도출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고특성․맞춤형 소재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가공하기 어려운 고강도 철강 원소재의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친환경 자원순환을 위해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제강 분진 등)의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기술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향후 동 사업을 총괄 운영하게 될 사업운영지원단 구축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중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는 한편 이 사업의 총괄 지휘본부 역할을 맡게 될 사업운영지원단의 구성 및 활동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김완기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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