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 상용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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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 상용화’ 성공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6.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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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 아래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이하 재활용사업단)은 지난 2019년 1월 탈질 폐촉매로부터 발생되는 2차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유가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본격 상용화 구축 설비인 ‘탈질폐촉매 재활용 공장’의 준공식이 지난 25일(목) 11:00에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참석하고 관련 기술 수요기업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최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국가․사회적 대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석탄 발전소 등 대형 연소설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NOx)‘에 대해 2020년부터 배출 부과금제가 시행되는 등 점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 이전을 받은 ㈜한내포티는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연 3천 톤 규모의 재활용 상용화 설비를 구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내포티는 이번에 구축한 재활용 상용화 설비를 통해 연간 7천 5백 톤의 타이타늄, 8백 톤의 텅스텐, 1백 톤의 바나듐 화합물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500억 원의 매출과 80명 이상의 신규 직접 고용 창출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재활용사업단 조봉규 단장은 "탈질 폐촉매 기술을 적용한 상용화 시설은 단순 매립되던 탈질 폐촉매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원장은 ”글로벌 자원전쟁 시대에서 버려지는 금속자원을 재활용하고 확보하는 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다”고 말하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희유금속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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