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센서·공기청정기 설치 등’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 서울시에 세계최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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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센서·공기청정기 설치 등’ 스마트쉘터 버스정류소 서울시에 세계최초 선보여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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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 10개소 시범설치 후 단계적 전면 도입
스마트쉘터로 전면 업그레이드한 버스정류장이 오는 10월 서울시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쉘터는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서울시 버스정류소 예시 [제공=서울시]
서울시 버스정류소 예시 [제공=서울시]

IoT센서로 버스가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정차하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들은 우르르 움직일 필요 없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천정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벽면에는 식물 수직정원을 조성해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정류소로 탈바꿈한다.
냉‧난방기(온열의자, 에어커튼 등)도 설치돼 여름에는 폭염을,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일부 정류소는 실내형으로 조성돼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도 있다.
무료 와이파이와 핸드폰 무선충전기도 설치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손잡이와 음성안내 기능도 설치된다.
우선 올해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10개소는 이달 중 설치장소를 확정해 8월 설치에 들어가 10월 첫 선을 보인다. 연말까지 기능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친다.
시는 ‘스마트쉘터’ 설계에 다양한 시민의견도 담는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3개 디자인 시안은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美’ ▲시민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감싸는 유선형 그린 플랫폼 형태의 ‘에코 그린(Eco Green)’ ▲한글 ‘ㄹ’을 형상화해 단순함이 돋보이는 ‘흐름(Flow)’이다.
시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에서 10일부터 15일 동안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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