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신분확인 체험서비스 개시… “1인 1전자지갑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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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신분확인 체험서비스 개시… “1인 1전자지갑 시대 열 것”
  • 배유미 기자
  • 승인 2020.06.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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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가 ‘모바일 신분확인 체험서비스’를 추진해, 9일부터 시범으로 선보인다.

부산시민 전자지갑 개념도. (자료제공: 부산시)
부산시민 전자지갑 개념도. (자료제공: 부산시)

모바일 신분확인 체험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과 실사례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해 출시됐으며,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이하 DID)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는 시청 1층에서 19일까지 2주간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DID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처럼 온라인 환경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정보를 관리∙통제하는 디지털 신원 관리 체계다. 모바일 신분확인 체험서비스는 ‘부산블록체인체험앱(이하 체험앱)’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앱 가입∙로그인 시 별도 사용자 정보등록 없이 DID로 본인 인증을 한다. 단, 앱은 안드로이드 OS에서만 지원된다.

또한, 체험앱을 통해 발급·서비스되는 부산시청 출입 방문증, 다자녀가정 가족사랑카드 등은 개인 스마트폰 내 DID 정보에서 신분확인에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하도록 한다.

특히 체험앱에서 제공되는 ‘부산시민카드’는 별도의 개인 증명서 제출 없이 ‘부산시민 신분확인·인증‘이 가능하다. 시는 향후 도서관 회원증 발급 등 부산시민카드와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디지털바우처를 비롯한 블록체인특구사업과도 연계해 시청 내 카페, 구내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기능도 강화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DID는 공공서비스에서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분확인·인증 수단”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발굴해 향후 스마트폰 하나로 생활이 가능한 시민 1인 1 전자지갑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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