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도시 인프라 활용한 안전한 스마트학교 공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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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시 인프라 활용한 안전한 스마트학교 공간 설계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6.0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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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안전을 위해 학교 공간을 지능화하다

[글=방준성/계보경]

방준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공공안전지능화연구실 선임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부교수

계보경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디지털교육정책본부 정책연구부 부장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공학HRD 전공 겸임교수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격화 단계를 거치며 ICT 신기술을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세종과 부산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세종과 부산은 교육을 도시 혁신 요소로 삼고 있으며 그 혁신의 과정에서 안전한 스마트학교 공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활용한 학교 공간은 어떤 형태로 설계되어야 할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핵심 혁신 요소 중 하나인 교육

세계 주요국들은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의해 발생하는 교통 혼잡, 물 부족 등의 도시 문제들을 해결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IC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시티 전략 추진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에서의 스마트시티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 기술, 정보통신 기술 등을 융복합하여 건설된 도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한국 정부는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조성’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국토교통부를 전담 부처로 지정해 세종과 부산에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교육은 두 국가시범도시의 핵심 혁신 요소 중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ICT 기술이 활용된 에듀테크(EdTech 또는 EduTech)를 도입하고, 학교 교육과 생애 학습이 이어지는 새로운 도시 기반의 교육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에서는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질 높은 스마트시티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관계 부처 및 기관, 교육 수요자, 에듀테크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으로 스마트시티 교육 부문의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활동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학습 공간/시설 공유가 가능한 혁신적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시티의 핵심 학습 센터로서 학교 공간 모델에 대한 기초 설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에듀테크 기술에 의한 학습 공간의 확장

스마트시티 전략에서는 “City as a Extended School”을 비전으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학습의 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KERIS는 스마트학교(물리적 공간)와 교육 플랫폼(온라인 공간)을 구축하고 학생을 미래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 과정을 실현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술 개발을 수행 및 지원하고 있다.

미래 교육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자신이 원할 때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O2O 일체형 통합 공간으로 설계될 스마트학교 공간은, 도시와의 통합 설계를 통해 교실과 도시의 모든 자원들이 연계되고 도시 전체가 학습 공간이 되는, 현재보다 확대된 개념으로 설계되고, 운영될 것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학교는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 스마트한 학교, 지역과 연계된 학교, 생태지향적 학교의 지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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