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 ‘핫빗코리아’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공급
상태바
시그나, ‘핫빗코리아’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공급
  • 선연수 기자
  • 승인 2020.05.2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그나(Sygna)가 가상자산거래소 ‘핫빗코리아’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시그나 브릿지’를 공급한다. 지난 주 ‘오아시스’ 거래소와의 공급 계약에 이은 적극적인 행보다.

 

시그나 브릿지는 작년 6월 OECD 산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가 회원국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권고기준16항 ‘여행규칙(Travel Rule)’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여행규칙’은 가상자산을 보내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의 실명, 지갑주소, 거주지 등의 정보까지 거래소를 비롯한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시그나 브릿지를 이용하는 회원사 연합 ‘시그나 얼라이언스’는 ▲핫빗코리아(한국) ▲비트소닉(한국) ▲데이빗(한국) ▲오아시스(한국) ▲SBIVC트레이드(일본) ▲코인체크(일본) ▲비트뱅크(일본) ▲DMM비트코인(일본) ▲빗포인트(일본) ▲마이코인(대만) ▲비토프로(대만) ▲에이스(대만) ▲슈바오(대만) 등 15개사로 구성돼 있다. 회원사 간의 개별적 협약없이도 여행규칙 하에 서로 송금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시그나는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뚜렷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상자산 업계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 달 안에 두 건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시그나는 솔루션의 사용성, 시스템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API, 개인정보 암호화를 통한 보안성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핫빗코리아 박병훈 대표는 “국내에서의 규제 여부를 막론하고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방지 솔루션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며 세계적인 트렌드다. 발빠르게 솔루션을 도입해 투명하게 국제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들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