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역사 ‘안흥찐빵·완도 김’ 등 특산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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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역사 ‘안흥찐빵·완도 김’ 등 특산물 판다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2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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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고속터미널역, 잠실역 등 직거래 장터 개최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서 횡성 안흥찐빵·완도 김·상주 곶감·여수 갓김치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창립 3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지역 농가들을 돕기 위한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역사 내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의 농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2019년 청양군 우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모습 [제공=서울시]
2019년 청양군 우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모습 [제공=서울시]

직거래 장터는 내달 6일까지 2호선 잠실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총 9곳의 주요 역사에서 열린다. 전복, 곶감, 토마토, 갓김치까지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 지역 농가들은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에 판로를 지원받는다.

상품은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단기 행사 진행에 있어 판매 사업자들이 서울시에 사업자신고를 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지역화폐는 사용할 수 없다.
현장 판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비해 위생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판매인원 외 지자체・행사 관계자를 각 1명 이상 배치하고 일정 거리(1m 이상)를 두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손 소독제를 충분히 비치하고, 모든 참가자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판매자는 위생장갑도 착용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일평균 75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직거래 장터 장소로서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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