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2차전지 사업 뚝심 투자 10년만에 결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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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글로리, 2차전지 사업 뚝심 투자 10년만에 결실 가시화
  • 김다선 기자
  • 승인 2020.05.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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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차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지난 13일 삼성SDI 천안 사업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동하면서 다시 한번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소재업체인 ㈜이엠티가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의 외국인 투자 지역 11만여㎡의 터에 공장을 신축하고 5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총 투자규모는 4500억원으로 충주시와 공동으로 투자협약을 발표하면서 이엠티 지분 5.1%(737,950주)을 보유하고 있는 코닉글로리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닉글로리와 이엠티와의 인연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5월경 코닉글로리는 뚝심을 가지고 2차전지소재업체인 이엠티에 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당시 2차전지는 단어조차도 일반인에는 생소하던 때였다.  그러한 때에 코닉글로리 조명제 대표는 2차전지소재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엠티에 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였다. 하지만 이엠티 투자 이후 우여곡절도 많았다. 2차전지소재 사업이 활성화가 늦어져서 이엠티에 투자한 투자자산에 대한 회계적으로 상각처리가 되어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이엠티 역시 계속되는 연구개발비와 공장설립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하여 2016년에는 중국의 배터리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이후 충주에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90억원대의 매출이 250억대로 증가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현재 이엠티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양극재용 전구체(2019년 기준 양산 capa 6,600톤/년)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전구체 중에서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닉글로리는 그 동안 이엠티의 투자 지분에 대하여 손실로 인식을 하였으나 작년 말에는 수익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이엠티는 사업은 점점 안정화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바와 같이 충주시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대하여 이엠티의 4500억원에 이르는 신규 투자가 진행되면서 이엠티의 자산가치가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코닉글로리가 보유하고 있는 5.1%의 지분가치 또한 동반 상승하게 되어 코닉글로리의 자산가치는 더 높아질 것” 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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