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 데이터 원본 증명하는 보안 기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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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데이터 원본 증명하는 보안 기술 나온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5.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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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영지식 증명' 활용 전자계약 플랫폼 개발 사업 진행
이노트리, 성균관대와 공동 연구 개발

보안 기업 마크애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중 블록체인 융합기술 개발사업 부문 지정 공모를 통해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블록체인 전자계약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이노트리,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공동 진행된다. 마크애니는 총괄기관으로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온체인 기반 전자계약 응용 플랫폼' 개발을 지휘하며, 이노트리는 전자계약 시스템 개발을, 성균관대학교는 영지식 기반 전자서명 및 프라이버시 보호 연구를 진행한다.

플랫폼에 적용될 영지식 증명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계약서의 중요 내용을 선택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면서도 원본임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며, 전자계약서의 공개 대상과 범위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중요 데이터 보호에 탁월하다.

투명한 계약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된다. 전자계약 체결 시 서명된 계약서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내용의 불법적인 변경 및 위변조를 방지하며, 블록체인 상에서는 계약서 내용 변경 등 관련 변동사항이 모두 기록돼 투명한 계약관리가 가능하다. 계약 시스템 사용자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DID기술도 활용한다.

광범위한 기술 활용 범위도 특징 중 하나다. 계약절차 간소화와 비용절감이 용이해 연봉계약서 등 인사노무문서, 가맹계약, 학사증명문서, 금융거래서류, 공공서비스 등 프라이버시 보장과 다량의 계약관리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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