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협약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개월간 오염물질 46% 감축
상태바
서울시 협약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개월간 오염물질 46% 감축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2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와 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맺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지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약 46%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보다 240% 초과 달성한 수치다.
시는 지난 1월 17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각시설 및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개소와 자체적으로 오염물질 감축방안 마련 및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사업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중앙지사, 강남지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서남환경, 탄천환경, 서울아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호텔롯데, 에이블현대반얀트리호텔, 이화여자대학교, 대성산업, 서부티엔디, 강남금융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은평환경플랜트, 씨제이제일제당 영등포공장 등이다.
이들 사업장에서 지난 계절관리제 기간인 4개월간 배출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총 109톤으로 전년도 동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 발생량 202톤보다 약 46% 감축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오염물질별 사업장 배출량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2차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은 한국지역난방공사(중앙·강남지사)가 74톤(57%)을 줄여 가장 많이 감축했다.
이어 마포자원회수시설 26%(5.8톤), 탄천환경 39%(4.9톤), 서남환경 30%(1.4톤), 대성산업(주) 41%(1.3톤), 이화여자대학교 40%(1.2톤) 순으로 나타났다.
역시 2차 생성물질인 황산화물의 경우, 탄천환경이 78%(1톤)를 감축했고 먼지는 씨제이제일제당 영등포공장이 40%(1.7톤)를 줄여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을 최대 줄였다.
시는 협약 참여 사업장에 대한 기술·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난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서울지역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개소도 단계적으로 협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윤재삼 대기정책과장은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나머지 배출사업장도 협약을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서울 하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