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대만서 초대형 ‘팜아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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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 대만서 초대형 ‘팜아트’ 선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4.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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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농촌마을 들녁에 초대형 라인프렌즈가 등장했다.

라인은 대만 정부와 공동으로 대만 핑동현에서 제1회 국제 팜아트 예술제를 개최하고 사상 최초로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팜아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만이 국가 차원에서 마련한 최초의 팜아트 예술제로써 라인프렌즈 단독 작품으로 5월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팜아트를 위해 라인은 핑동현과 함께 부지를 선정하고, 대만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프렌즈들이 아름다운 농촌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에는 핑동현에서 제공한 보라색, 흰색, 노란색, 초록색 등 4가지 색상의 벼 모종이 사용됐으며 브라운, 코니, 샐리 등 인기 캐릭터들이 광활한 논 위를 뛰어 노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라인은 대만 정부와 공동으로 대만 핑동현에서 제1회 국제 팜아트 예술제를 개최하고 사상 최초로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팜아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라인은 방문객들이 가로 94미터, 세로 125미터로 총 1.2헥타르에 달하는 초대형 팜아트를 최적의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9미터 높이의 전망대를 작품 앞에 설치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예술제가 채 시작되기 전인 3월27일 헬리콥터를 동원한 현지 매체의 잠입취재로 상공에서 촬영한 거대 팜아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이 영향으로 오픈 첫 주말, 근처에서 밤을 새며 기다린 방문객을 포함 대만 각지에서 모인 3만 명 이상이 팜아트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예술제는 일본을 방문한 마오즈궈(毛治國) 대만 행정원장(총리)이 아오모리현의 팜아트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대만 농촌 지역에서도 실행하고자 라인측에 직접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인측은 “대만 최초의 팜아트일 뿐 아니라 예술제의 수익금 전액과 수확한 쌀 전량을 핑동현 지역의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이기에 흔쾌히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라인은 귀여운 캐릭터 표정을 담은 펜케이크 제조법을 지역 소외여성들에게 무상으로 교육하고 공동으로 제조하여 예술제 특산품으로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되며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팬케이크 제조 및 판매를 통해 소외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만에서 1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은 작년 설날 대만인들에게 복을 나눠주는 럭키트럭 행사를 진행하고 타이페이, 타이중, 카오슝 등 대만 전국을 순회하는 최초의 라인 테마파크를 선보이는 등 현지 문화발전과 대만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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