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스타트업에 적극적인 지원 약속…‘포스트코로나’ 디지털 핵심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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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스타트업에 적극적인 지원 약속…‘포스트코로나’ 디지털 핵심주역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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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혁신 스타트업들의 과감한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중기부는 지난 14일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디지털로 무장한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라는 점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벤처투자 중 비대면 분야 투자 현황 [제공=중기부]
벤처투자 중 비대면 분야 투자 현황 [제공=중기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벤처투자가 약 4조 300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역대 최초로 4조 원의 벽을 돌파했다. 2017년 이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8개가 신규 출현해 현재 총 11개로 세계 6위가 됐다.
특히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군도 2017년 115개에서 2019년 235개로 약 2배가 증가했다. 또 2019년 한해동안 신설법인이 10만 9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벤처 4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중 바이오 벤처기업 군단은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시약과 키트를 조기 개발해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했고 세계에서 수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벤처투자 흐름을 보더라도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4.2%가 감소한 반면 바이오·의료, ICT 서비스 업종 등은 각각 33.9%, 24.0%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3년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2017년 8000억 원에서 2019년 1조 7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고용도 약 2만 7000명에서 4만 7000명으로 늘어나면서 약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투자 10억 원당 고용 수치로 비교하면 대면 분야(3.6명)보다 비대면 분야가 1.9명 높은 5.5명으로 나타났고 이는 비대면 분야가 벤처투자 대비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정조준하는 대규모의 투자펀드가 질좋은 디지털 일자리를 만드는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공급된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혁신 경제모델을 만들면서 기존의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도 역점을 둬 혁신과 상생이 어우러지는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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