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쓰레기수거용 트럭에도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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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쓰레기수거용 트럭에도 보급된다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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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 체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개척할 수소트럭 시대가 개막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4일 오후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 체결식 후 5톤 쓰레기 수소트럭 시승식 모습 [제공=산업부]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 체결식 후 5톤 쓰레기 수소트럭 시승식 모습 [제공=산업부]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그간 승용차에 집중됐던 수소차 보급을 상용차 및 대중교통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부 장관, 창원시장,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현대차 사장, 대덕운수 대표, 유창상운 대표 등 주요 참석자들은 MOU를 체결하고 실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사업은 산업부 예산으로 추진하며 수소트럭은 5톤급 CNG 트럭을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창원시에서 실제 쓰레기수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소택시는 서울시에 작년 10대를 투입한 이후 올해 10대를 추가 투입해 수소택시의 내구성을 검증하고 개선해 추진한다.
원시에서 운영될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실증은 수소트럭이 국내 도로에서 실제 운영되는 첫 사례로 수소승용차에 비해 고내구성 등 기술난이도가 높아 실증 단계인 글로벌 수소트럭 시장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증사업과 후속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중요 부품들의 내구성을 개선해 현재 10만km 수준의 수소상용차의 내구성을 2022년까지 25만km이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산업부는 실증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수소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발굴 및 지원한다.
창원시는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1대를 2021년 말까지 시범운행하고 연료비 운전인력 등 시범운행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제공한다.
또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운행으로 인한 수소승용차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년말까지 수소트럭 충전이 용이한 대용량 충전소를 완공한다.
대덕운수, 유창상운은 수소택시 10대를 서울에서 2022년말까지 시범운행하고 운전사 지정 등 시범운행을 돕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차량에 대한 기술적 관리를 지원하고 실증사업 결과를 분석 및 공유, 수소차 성능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택시 시범운행간 연료비를 지원하고 택시기사, 승객 등을 대상으로 개선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수소트럭 및 택시 고장수리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하며 실증사업 결과를 반영해 수소택시 모델 출시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성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증대하면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수소차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는 수소차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핵심전략 산업으로 수소차와 수소연관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미래일자리를 창출하고,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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