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이더리움 호환 자체 블록체인 'BSC'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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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이더리움 호환 자체 블록체인 'BSC' 선보인다
  • 이건한 기자
  • 승인 2020.04.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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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선보인다. 바이낸스 체인 개발 커뮤니티(BCDC)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BSC)의 백서를 공개했다. BSC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1년 전 런칭된 바이낸스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바이낸스 체인을 이을 또다른 플랫폼이다.

BSC는 짧은 블록타임과 낮은 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는 PoSA 합의 매커니즘을 따른다. PoSA는 위임지분증명과 권위증명 방식을 합친 합의 매커니즘으로, 21개의 밸리데이터가 BSC 네트워크를 공동 운영한다. 

BSC 네이티브 토큰으로는 바이낸스 코인인 BNB가 사용된다. BNB는 스마트 계약 실행의 가스비와 토큰 스테이킹에 활용된다. BNB 토큰 홀더들은 BNB를 BSC에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바이낸스 덱스는 BSC와 바이낸스 체인 두 개 모두에서 자산을 교환할 수 있는 유동장으로 남아있다. 아울러 온체인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빠른 거래 확정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과도 호환돼 이더리움 생태계를 공유한다.

BCDC는 “오늘날 바이낸스 체인 개발팀은 네이티브 덱스 블록체인의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친숙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바이낸스 체인의 병렬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BCDC는 “듀얼 체인 아키텍처는 사용자들이 바이낸스 체인 쪽에서는 빠르게 거래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다른 한 쪽인 BSC에서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이상적일 것”이라며 “BNB 스테이킹에 관심이 있는 BNB 홀더들은 BSC 개발을 지원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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