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 악용
코로나19 사태로 인기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수요가 폭등하며 품귀 현상이 발생, 현재 정가보다 약 2~30만 원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 기업 안랩이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이하 동물의 숲 에디션) 중고제품 판매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했다.
문제가 된 피싱 사이트 운영자는 중고거래 온라인 카페의 동물의 숲 에디션을 판매 글과 사진을 게시하고, “구매를 원하시면 메신저 ID로 연락달라”는 내용의 위장 게시물을 올렸다. 구매자가 해당 ID로 연락하면, 사이트 운영자는 물품을 ‘안전거래’를 이용해 거래할 것을 제안한다. 구매자가 제안을 수락하면, 안전거래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 URL을 구매자에게 발송한다.
해당 링크를 클릭할 경우 나타나는 피싱 사이트는 실제 안전거래를 적용한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의 판매 페이지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여, 구매자가 피싱 사이트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해당 페이지는 구매자의 이름, 배송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과 함께 특정 계좌번호로 거래대금 입금을 유도한다. 또한 피싱 사이트 접속 전후로 가짜 포털 로그인 창을 띄워 구매자의 포털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안랩은 이 같은 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 간 중고 거래 전 경찰청 및 카페의 피싱수법 공지 확인 ▲의심되는 메일/SNS의 URL 실행 자제 ▲이용 사이트 별 계정 아이디 및 패스워드 다르게 설정하기 등의 보안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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